한국민속촌 - 2
소나무다. 큰 소나무가 떡하니 있어 장관이다 싶어 K에게 소나무 앞에 서보라 하고 사진을 찍어주었다.계속 소나무를 보고 있으니까 생각나던 두사람이 생각났다.지금도 그 두사람은 생각이 난다. 내가 눈을 뗄수 없었던 마지막의 풍경.정말 한폭의 그림이었고, 사진이었고, 이곳에서 너무너무 살고 싶을 정도였다.길게 늘어뜨러진 버들나무와,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 산, 다리, 집.하루하루 빠듯하게 살고 있는 현실에서 이곳은 정말이지 진정한 낙원이었다.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하며 사진보다 내눈에 담기에 바빴고, 발걸음을 뗄수조차 없었다.K와 하던 얘기 중에 지금은 서울에서 바쁘게 살고 헉헉대며 살아도 나중에 노후에는 여유롭게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싶다- 라고.지금도 변함없는 생각이며 계획이다. (참, 여담이지만 저..
201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