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 1

2013. 6. 17. 00:32- take a trip



2013.06.05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던 K와 함께

가평을가서 레저를 즐길까하다가 고작 20분 스트레스풀고 물에 젖어 되돌아오는것보다

초록색보고 숲을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자- 싶어 단 하루의 오프를 맞춰 용인의 민속촌으로 향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였던것은 희망나눔 소원돌탑.

찌는듯한 더위였지만 그래도 남들 하는건 다 해보자-하며 둘이 나란히 서서 소원을 적고,




여러갈래 길 앞에 천하대장군도-





한약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과,








관아까지- 관아에는 곤장맞는거, 주리트는거, TV나 영화에서 볼법한 모든것들이 내눈앞에 펼쳐졌다.

마치 정말 타임머신타고 옜날로 돌아간것처럼.


안쪽으로 조금더 들어가 보니까 양반집 대 저택이 보였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하루에 두쌍씩 야외 전통 혼례도 치를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마침 이날 새 영화 촬영이 진행중이었는데, 안쪽에 하정우와 강동원이 있었다는데 철통방어로 들어가서 볼순 없었다.

뭐- 배우가 주목적은 아니었으니 관심없고,




형형색색의 깃발들을 보니 분명 점집. 외관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직접 보시는 분이 계셨다.

저안에 계시는 분은 여기에서 벌이가 되시는지 참 궁금했다. ;^)









민속촌에서 제일 좋았고 힐링이 되었던 곳.






아, 정말 한편의 풍경화같았다. 그림속에 들어온것같은 기분,

수많은 초록빛들과 연못, 그안의 자유로이 헤엄치는 물고기들, 정자.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다 초록으로 변하는 기분.






그리고 두번째. 황토길.






다른곳과는 흙의 색이 달랐다. 표지판대로 친구 K와 함께 신발을 벗고 걷는데 왜 황토길이라 했는지 알것같았다.

발에 닿는 느낌도 좋고 시원하고- 날은 너무 더웠는데 발은 무척 시원했다.

길가다 중간에 재밌는 사진도 찍어보고- 무엇보다 황토길에 나와 K밖에 없어서 무척 한가롭고 여유롭고 마음의 안정이 되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하늘과, 숲과, 나무와, 황토길과, 나와, K.





그리고 황토길의 끝에는 발을 씻을수 있는 장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물은 계속 나오지 않고 고여 있어 그다지 그곳에서 씻고싶은 생각이...

물티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