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ke a tri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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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후쿠오카] 4.돌아오는길목에서
The world is a book and those who do not travel read only one page. - ST.AUGUSTINE 이 세상은 하나의 책이고 여행하지 않는 자는 한 페이지밖에 읽지 못하는 사람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여행하는 것을 기다리고, 설레고, 준비하고 낯선 곳에서의 설렘과 두려움.돌아오고 난 후의 성취감,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다른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도 나름의 묘미가 있지만혼자 하는 여행이야 말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라 생각한다.사람과 세상, 사회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생은 혼자라하지만, 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산다.함께하는 여행은 외롭지 않고 서로 기대며 도와가며 할수 있지만혼자하는 여행은 오롯이 본..
2016.01.01 -
[일본-후쿠오카]3. 후쿠오카구경하기
윽. 결국에 둘째날은 지하철만 열심히 타면서 바깥풍경과 모지토역 구경만 하고 호텔와서 실신, 발열로 인한 귀국걱정까지 ㅋㅋ 일어나보니 너무 말짱해져서 호텔에서 딩굴딩굴거리다가 이럴순없지! 간만의 혼자만의 여행인데!! 하고 후쿠오카 구경하러가자!! 마음먹고 간단히 입고 지하철타고 고고 ㅋ 한두번 해보다보니까 지하철타는거 금방 탈수 있었다. 시간이 칼같은 지하철이라서 달려가기도 하고 ㅋ 여유로운 여행객이니까 기다리기도 하고 100엔버스라고 해서 버스도 열심히 타보고 ㅎㅎ 처음해보는 것들에 대해 신기함도 갖고 ㅎㅎ 하카타역까지 잘 도착해서 점심으로 내사랑 초밥을 먹었다. 느무느무 맛있었다열심히 잘 먹고 하카타역 구경하다가 텐진역까지 가서 또 구경하다가 본격적인 쇼핑타임ㅋㅋㅋㅋ본래 쇼핑안하려고 했는데 ㅜㅜ 한국..
2016.01.01 -
[일본-후쿠오카] 2. 시오유나기노토->컴포트구로사키
그 전날 밤샘근무와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의 긴장때문이었던 듯 8시에 잠에 들고서 새벽 내내 비와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따뜻하게- 기분좋게 6시에 기상- 조식이 준비되어있다는 얘기를 듣고 내려가서 내 식사가 차려져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2명,3명씩 와서 조근조근 조잘조잘, 화기애애 하며 먹는데 나만 혼자 덩그러니 ㅋㅋㅋㅋㅋㅋ미처 밥상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참 정갈했는데 - 먹는 방법을 모르니 이거 참 눈치가 보여서 ㅋㅋㅋㅋ그래도 맛있게 냠냠 배부르게 냠냠 바다보면서 조식먹기 그렇게 아침을 먹고 유카타 곱게 차려입고 총총총 료칸에 온천하러 고고고 온천을 하고 있으면 보이는 것은 전부 바다였고, 해수온천이어서 그런지 짰다ㅋㅋㅋㅋ아침일찍 하는 온천이라 그랬던가, 아무도 없어서..
2016.01.01 -
[일본-후쿠오카] 1. 3박4일간의 혼자만의 여행
첫 해외여행이 친구들과의 필리핀 세부여행이었고 혼자만의 여행이 프라하,독일 그 뒤로 쉴새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면서 여행이란 단어조차 생각하지 못했었다. 침대 머리맡 위에 붙어있는 세계지도만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내 언젠가 기필코 세계일주를 하고, 내가 지나왔던 나라들을 표시하면서 추억을 회상해야지- 하는 기고만장했던 다짐들을 접어둔 채 - 친구들과 시간 맞추지도 못한 채 시간은 흘러가고 혼자 다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즈음역시 내 여행은 즉흥이구나 싶었다. 프라하 여행때도 급하게 결정한 여행으로 탄탄한 준비가 아닌, 여차저차해서 가게 된 여행이었는데역시나 이번 일본여행도 몇일만에 결정해서 급하게 티켓끊고 틈틈이도 아닌, 달랑 소책자 하나 들고 그냥 냅다 지른 여행이기에 이도 저도 아니지만 그냥 아무 생..
2016.01.01 -
[체코-프라하] 밤에보는 프라하
밤 열시, 밤 열두시,아무도 없었다.아늑한 불빛과 돌길과 나와 Marius밖에. 서울은 이시간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데여기는 아늑하고 포근하고 정적만 가득. 프라하 성에는 근위병들이 항상 보초를 서 있었고 그 옆에는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있었다. 밤에도 그 모습은 너무나 웅장하고 거대해서 나라는 사람이 너무 조그맣게 느껴질정도로입을 다물수가 없었다.밤이라서 대성당안에는 들어갈수 없었지만 다음날 marius와 함께 대성당도 가보고 2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성 꼭대기에서 프라하 전경도 구경하고 너무너무 벅차올랐다. 프라하 성에 가기위해 카를교에서 marius와 나 ;^)
2013.12.07 -
[체코-프라하] 20130819 프라하의 밤.
마치어제일같다. 프라하에 다녀온지도 벌써 4개월이나 지나다니.짧았지만 의미있었던 여행이 눈에 아른거린다. 몇시간 돌면 프라하는 금방 둘러볼수 있지만,12시간을 비행기를 타고 돌아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이런 여유도, 생각도, 경치도 만끽할수 있어서 마음이 벅찼다.지금 생각해도 다시 여운이 떠오르는데그때의 나는 오죽했을까. 그저- 밤이어도 무섭지도 않고 행복했다.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아침부터 일어나서 부리나케 돌아다니고 다리가 퉁퉁 부어도 밥한끼 제대로 안먹어도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과 경치와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면서서울에서의 힘들었던 것들은 잠시 잊었던것 같다. 밤 여섯시 무렵부터 Marius와 함께 본격적으로 야경투어를 했다.아무것도 정보도 없이 그저 발닿는 대로, 지하철이 가는대..
2013.12.06 -
[독일-드레스덴] 츠빙거궁전, 젬퍼오퍼
▲츠빙거궁전 포스트 광장에 있는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인 궁전이며 건물은 크로넨문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균형미를 살렸다. 십자형의 넓은 뜰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다. 특히 '요정의 샘'이 유명하며 광장에서는 매년 여름 드레스덴 음악제가 열린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젬퍼오퍼 작센의 국립 오페라 극장으로 1841 처음으로 세워진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독일의 절충주의 건축의 거장인 고트프리트 젬퍼의 이름을 따 젬퍼오퍼라는 이름의 건물이 되었다. 주변에 있는 츠빙거 궁전의 무기 박물관이 있는 쪽문을 통해 극장 광장에 있는 기마상이 있는데 이는 작센 왕 요한이다.
2013.08.29 -
[독일-드레스덴] 레지덴츠궁전, 가톨릭 궁정 교회
▲레지덴츠 궁전12세기부터 작센 주의 역대 통치자들이 살던 성이고 증축과 복원을 거듭해 복합적인 양실의 건축물이 되었다 한다.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되었으나 아우구스투스 거리 옆의 슈탈호프벽만은 기적적으로 모면했다. 슈탈호프벽에는 길이 101m,높이 8m의 마이센 자기 타일로 만들어진 '군주들의 행진'이라는 벽화가 남아있는데 무려 25,000여개의 타일이 쓰였다고 한다.성안에는 교통박물관, 궁정 교회, 드레스덴 박물관 등이 있고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 최고의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한다.신시가와 구시가, 엘베강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괴테는 이곳을 '유럽의 테라스'라고 불렀다 했다. ▲가톨릭 궁정 교회극장 광장에 있는 작센주 최대의 교회라고 한다. 그을린 저 건축물마저 위화감을 조성해 너무 멋..
2013.08.29 -
[독일-드레스덴] 엘베 강
드레스덴도 엘베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뉘어 진다.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는 다리와 함께 유명한 건축물들이 보이고 다리밑의 강이 보이며 강을 향해 벤치가 여러개가 놓여 있었다. 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정말 유럽에서 살고 싶을 만큼. 아래 사진은 내가 찍은 드레스덴 사진중에서 참 좋아하는 사진이다. 누구하나 혼자 있는 이가 없고 삼삼오오 짝을 이뤄 노부부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 가슴 뭉클하면서 나도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때 내 옆에 함께 해주는 사람과 저런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다.
20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