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쉬는날, 비가오다.
근무 조정으로 의도치 않게 토요일이 쉬는날이 되었다.어제까지는 정말 날씨한번 좋았는데. 이런날 출근한다는 사실이 마음이 찢어졌는데,그래도 기분좋게 햇살 맞이하며 출근했는데 두둥-일어나보니 날씨는 우중충. 창문을 열어보니 강풍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비. 비. 비. 비를 좋아한다.방방 떠있는 모든 것들이 정화되는 느낌. 차분해 지는 마음. 가라앉는 기분.누구나 그렇겠지만 비맞는 것 보다는 비오는 소리가 좋다.자동차 유리나 창문에 타닥타닥 떨어지는 빗소리.아스팔트 도로에 타닥타닥 떨어지는 빗소리.그러다 고여있는 빗물에 자동차 지나가며 촤아아악- 소리나는 소리들. 귀가 즐겁다. 선선하고 싸늘해지는 기분또한 비오는 날의 묘미중 하나일지도. 그래도.그래도. 그래도.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 오늘만은 날씨가 화..
201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