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프라하] 구시가(old town)

2013. 8. 29. 12:21- take a trip


Old town. 구시가지. Stare Mestro.

구시가는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라고 한다. 프라하 관광지의 중심이고 모든 관광객이 꼭 들르는 곳이다.

넓은 광장에 레스토랑 테이블과 숱한 사람들과 각 정시에 울리는 시계탑 종소리와 사람들의 연주, 그리고 박수.









구시가 광장은 1438년 종교 개학자 얀 후스의 추종자들이 처형되었던 장소이자 

30년 전쟁때인 1621년 발트슈테인 장군에게 프로테스탄트였던 27명의 귀족들이 참수를 당했던 장소라 한다.

당시 처형되었던 귀족들의 머리가 놓여졌던 자리가 있어 십자가 표시와 함께 1921년 이라는 숫자가 써있었다.

그저 관광지로만 알고 멋있어라 하는 마음에서 이런저런 역사를 알고 나서는 숙연해지고 마음이 찡해져왔다.



얀후스의 동상은 드라마<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의 벽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오래전의 드라마라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때의 소원의 벽으로 알려진 것은 단지 드라마를 위해 세트장처럼 만들었다고 하니,

드라마로 알려진것 보다는 그저 얀 후스라는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기념비라는 사실이 마음에 와닿았다.




광장이 넓어서 군데 군데 여러가지 공연과 연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 피리는 부는 소년. 사진처럼 거대한 비누방울을 만드는 사람까지.

저 비누방울을 만드는 사람은 매일매일 오는거 같았다. 항상 웃고 있었고 매일매일 즐거워 보였다. 나도나도 ;^)




광장 가운에 얀후스 동상을 기준으로 빙 둘러보면 멋지고 웅장한 수많은 건축물들이 있었다.

두개의 첨탑이 인상적이었던 틴 성당(CHURCH OF OUR LADY BEFORE TYN)이 보였다. 

다른 건물들에 비해 색이 바래진것과 첨탑끝이 뾰족하고 높아 한눈에 보였다.




▲구시청사. 구시가 광장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한다. 인포메이션도 있다하는데 나는 그저 탑인줄로만 알고 가보진 않았다. KK






▲화약탑(Powder tower)

신시가와 구시가를 구분짓는 지표이자 왕의 길의 시작점.

예전에 17세기 초에 연금술사들의 연구실 겸 화약을 저장하던 곳에서 유래해서 화약탑이라 한다고 했다.

18세기 중반에는 프러시아 전쟁때 심하게 파괴됬지만 1876년 지금의 사진모습 그대로 재건되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