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17. 22:30ㆍ- take a trip
밤근무를 마치고 이것저것 나머지 짐챙기다가 잠깐 눈좀 붙이고 저녁에 M샘과 함께 나왔다.
비상약과 M샘이 챙겨준 각종과자와 컵라면을 캐리어에 넣고 M샘이 사다준 커피한잔과 함께
공항버스타고 룰루랄라 인천공항 ;^)
설렘반 걱정반 기대반 두려움반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도착해서 탑승수속밟고 수하물보내고 두바이경유해서 가니까 티켓두장받고 ;^)
출국 출국.
립스틱안챙긴거 깜빡하고 입술이 너무 건조해서 ㅜㅜ
면세점들러서 급으로 틴트도, 수분크림도 사고 구경하다가 탑승게이트로 들어왔다.
와이파이된다는 여동생말에 바로 노트북키고 히히히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전화도 하고 연락도하고
▲ 인천공항의 밤은 아름답다.
공항버스타고 노원에서 인천으로 오는 길도 서울의 밤이 눈부셨는데
여기도 불빛이 반짝반짝해서 기대를 져버릴수가 없다.
괜시리 더 설레고 좋은 기회의 여행이 될것같고 돌아오는 한국에서의 내 생활도 앞으로 더 잘될거 같은 기분만.
▲ 티켓은 두장,
인천-두바이, 두바이-프라하 경유해서 가니까.
경유지에서 4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되지만 내가 언제 또 두바이에 가보겠나 싶은 마음으로
프라하까지 반나절이 걸려 간다하더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
지금은 즐겁다. 설레고, 떨린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나지만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 이륙하는 순간 더 쿵쾅쿵쾅대겠지.
돌아오는 순간은 기억하지말고 떠나는 순간만 기억해야겠다.
문화와 예술과 음악과 내 모든것을 어우르고 힐링하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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