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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되는거야?
안다. 나도 알고있다.그런데 어떻게?? 그게 힘들땐??보다 나은 미래, 그걸 어떻게 장담하지.더 나은 자신, 어떻게 확신하지. 요근래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된다.긍정적인 마인드 하면 바로 나였는데, 긍정적인 마음하나는 자신과 자부심이 대단했는데 안다. 나도 안다.부단히도 알고있다. 나를 채찍질하고 자극하고 말그대로 ' 보다 나은 미래를 선택하여,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면되는거다' 라고.머리는 이해한다.마음이 그렇게 한번에 제대로 따라주지 않으니 그러는 것이지. 나는 지금. 커가고 있는거다. 자라고 있는거다. 성장통처럼. 어른통.
2013.05.29 -
누구탓을 하겠어
맞다. 아프기때문에외면하고 자신을속이는거다.시련자체가 힘든것이 아니고 시련에 처한 자신을 인정하기 힘든거.공감한다. 100%. 10000%.세상 그 어느누구도 보상해주지 않을 시간을 나는 지나왔고 되돌릴수 없고그 누구때문도 아닌 나때문이니까 후회하려해도 후회할수 없는거다. 나를, 이런나를 인정하기 힘든거다.뻔히 결과를 알고있었으면서. 이렇게 될줄 알고있었으면서. 이렇게 시작된거 그렇게 끝날걸 알고있었으면서도.그러니 아파할, 아파해야할 자격도 없는거다. 그런게 나니까. 이게 나니까.참, 반복될수록 늘지않는 습관이다.
2013.05.23 -
결국은 오늘도,
'아 꿈이아니라 진짜구나, 꿈이아니구나' 눈을 떠서 변함없는 하루에 똑같은 아침에 허무하다. 또다시 한숨이 나를 마주하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듯 준비하고 집을나서고 일을시작하고 그러다 뜻밖에마주치고 다시심장이 쿵.오래간만에 찾아온 한숨은 도무지 곁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완전히 자리를 잡으며 일에 대한 내 신념의 자리까지도 넘보고 있다.일에 대한 의지,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의지, 의욕, 마음, 그 모든것을 갉아먹고 있다.아무것도 아닌일에 울컥, 아무말도 아닌것에 울컥, 아무것도 아닌데- 마음은 시도때도 변한다.하루에도 열두번, 아니 수십번씩 왔다갔다한다. 이것이 진정 내마음이 맞는지 조차 의구심이 들정도로-허무했다가 우울했다가 마음을 다시 다잡았다가 아무렇지 않았다가 즐거웠다가 다시 슬펐다가..
2013.05.03 -
마음이싸하다.
마음이 싸하다. 잠도안오고.이놈의 심장은 가만히있어도 너무크게 들리는것처럼 느껴지고, 너무나도 빨리 쿵쿵대서 좀처럼 진정이 되질 않는다.마음이 허하다. 한숨만나오고.이놈의 마음은 머리가 시키는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머리처럼 행동하질 않는지. 자신감이 필요하다.자극의 기폭제가 필요하고다시 일어설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며 또 하나의 경험을 한 것이다.나는 잘못한 것이 아니며 또 하나의 배움을 얻은 것이다. 나는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며 어느 누구에게서도 한심한 사람은 아니며 항상 완벽하진 않을지언정 모자람은 없는 사람이다.내 스스로가 나를 사랑할 것이며 앞으로 점점 더 나아갈 것이고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을 것이다. 이해. 해야지배려. 해야지누구나, 어떤상황에서나 한발짝 물러서서..
2013.05.01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예전에는 산문집이 싫었다.그냥 자신의 에세이처럼 저런걸 왜 읽나 싶었는데 한살 한살 먹어 갈 수록 그사람의 에세이도 하나의 문학이고, 작품이고 그 작가의 세계를 알수 있는것이라 여겨졌다. 책 제목이 너무 좋았다.바람이 불고, 당신이 좋다.바람도 좋고 당신도 좋다.어감이 자꾸 귀를 맴돌았다.두번이나 읽었음에도 자꾸만 읽고 싶은 책이다. 이병률 님의 여행산문집. 필자가 있고 함께 여행했던 선생님이 있고 각 세계의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나고 있었다. 여행산문집을 읽고 있으면나도 함께 그 곳에 있는 듯한 착각이 일고, 너무너무 여행에 대한 갈망이 솟구친다. 그래서 내가 여행 에세이에 손이 더 가는지도. 아, 여행하고 싶은 밤이다.
2013.04.10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 프랑수아 를로르
고등학교,대학교,직장까지 같이다니고 있는 K에게 책 한권을 빌렸다. K는 책이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 했다. 밤늦게 K의 집앞에서 책을 받고 그 다음날 한숨에 다 읽어나갔다.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맞다. 나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는 "여행" 나 조차도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너무너무 하고 싶은 것중의 하나는 "여행", "세계여행" 2012년도에 세계여행에 대한 로망에 사로잡혀 세계여행에 관한 책들은 모두 사고, 세계지도 뿐 아니라 어떻게 경유해서 어떻게 갈 것인가 까지. 아직도 그꿈은 유효하다. 내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아직도 내 방 한쪽 벽면은 세계일주 지도가 붙여져 있으니까. 본론으로 넘어가서, 꾸뻬씨는 프랑스의 정신과 ..
2013.04.10 -
모처럼의 쉬는날, 비가오다.
근무 조정으로 의도치 않게 토요일이 쉬는날이 되었다.어제까지는 정말 날씨한번 좋았는데. 이런날 출근한다는 사실이 마음이 찢어졌는데,그래도 기분좋게 햇살 맞이하며 출근했는데 두둥-일어나보니 날씨는 우중충. 창문을 열어보니 강풍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비. 비. 비. 비를 좋아한다.방방 떠있는 모든 것들이 정화되는 느낌. 차분해 지는 마음. 가라앉는 기분.누구나 그렇겠지만 비맞는 것 보다는 비오는 소리가 좋다.자동차 유리나 창문에 타닥타닥 떨어지는 빗소리.아스팔트 도로에 타닥타닥 떨어지는 빗소리.그러다 고여있는 빗물에 자동차 지나가며 촤아아악- 소리나는 소리들. 귀가 즐겁다. 선선하고 싸늘해지는 기분또한 비오는 날의 묘미중 하나일지도. 그래도.그래도. 그래도.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 오늘만은 날씨가 화..
2013.04.06 -
미국미술300년 - 국립중앙박물관
구미에서 휴학하고 카페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여동생이 올라왔다.네이버 캐스트에 응모한 [미국미술300년] 기획전시전이 당첨이 되었단다.마침 그날은 오전근무라 오후에 끝나니 시간이 딱 맞았다. 일에 정신 없어 덕수궁 미술관도 볼거냐는 말에 [프라하미술전]인지도 모르고 ㅠㅠ 너혼자 보라고 했던 내가 너무 속상했다. 그래도 좋은 사진들 많이 보러 갈 생각에 편하게 입고 퇴근후 이촌으로 동생을 만나러 갔다. "미국미술300년, Art Across America"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필라델피아미술관, 휴스턴미술관, 테라 미국미술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이다.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미국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한 대규모 전시.168점의 회화, 공예품들.사진촬영이 허가가 되어 맘에..
2013.04.06 -
비행운 - 김애란
나는 서점을 좋아한다. 서점에 가면 몇시간이동안 서성이며 이책, 저책 장르불문하고 기웃기웃, 그러다 서점을 나올때즈음이면 두손 가득 몇권씩 책을 사들고 나오곤한다.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나 많아 하루 날잡아 커피한잔에 좋아하는 내방 조명에 내옆에 한가득 책을 쌓아놓고하루종일 읽으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플러스로 감미로운 팝들과 함께 열어놓은 창문에 추적추적 비까지 내리니, 감성 터지는 순간이 아닐수가 없구나! 그러나 ,이 책만은, 사놓고서도 읽기가 주저주저 했다.물론 읽고 싶어 산책은 분명하나, 일단 표지부터가 참 아니러니하다.무언가 앞으로 나오고 싶어함은 알겠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고 물폭탄이 터지는듯한 느낌, 기분. 일단 출근길 퇴근길 틈틈이 읽기 시작했다.8개의 편으로 나뉘어 진다. 모두 읽고 난 후..
201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