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2. 23:50ㆍ- Book & culture
2014년의 새로운 목표 하나.
1년 동안 책 100권 읽기.
바쁜 일상속에서 틈틈히 하나하나 나를위해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작년도 힘들었고 올해도 힘들거고 내년도 힘들테지만
모든일은 내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거니까.
작년 연말에 폭풍 책구입을 하고 어제도 폭풍 책구입을 했다.
서점을 한번 가면 나오질 못하는게 함정.
아직은 내 책꽂이에 책이 가득하질 않지만 내가 이집을 나갈때에는 책이 산더미이기를.
올해의 1-2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제3인류 1 2권 세트』.
저명한 고생물학자 샤를 웰즈의 탐사대가 남극에서 17미터에 달하는 거인의 유골을 발굴하지만 이 중대한 발견은 사고와 함께 파묻히고 만다. 미래의 인류 진화를 연구하는 샤를 웰즈의 아들 다비드 웰즈. 인류의 진화가 소형화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리라는 지론을 펼치는 다비드와 여성화가 인류의 미래라고 믿는 과학자 오로르 카메러는 나탈리아 오비츠 대령이 이끄는 비밀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눈앞의 현실로 닥쳐오는 인류의 파멸을 막기 위해 미래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실험을 시작하는데……
과학 판타지 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 뭔가 상상력을 자극할것 같아서 서점에서 손이 집히는대로 냉큼 들고 와버렸다,
장르불문하고 다 좋아하는 편인데 2권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전부 다 읽어 버렸다.
과학이어서 뭔가 어려운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현 인류가 문명을 이룩한 첫 번째 인류가 아니라는 설정과 함께 시작된 이 책은
참 흥미진진했다. 초거인들과 현인류, 그리고 황폐한 환경과 방사능 속에서도 살아남을 신종인간인 초소형인간을 탄생시키려는 현 인류.
그리고 중간중간 지구가 1인칭이 되어 얘기하는 부분까지.
정말 상상의 상상을 덧붙여 현재 인류가 처해있는 상황과 함께
언젠가는 이러한 일들이 머지않아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훌쩍 두권을 읽고 난 마지막 페이지에는 -제 1부 끝- 이라고 되어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이 이렇게 끝날것 같진 않았다. 빨리 책이 다시 나왔으면 좋겠고 나오자마 사서 읽고 싶다.
시시각각 변하는 지구와 인류, 그리고 비밀 프로젝트.
현재에도 내가 모르는 일들이 무한대로 펼쳐질텐데 점차 무서워지기도 했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에 지구와 그 안에 살고 있는 생태계들이 파괴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다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인류의 모습까지.
아이러니하면서도 비단 먼 미래의 얘기 같지는 않았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갖게 해주고 다시금 내가 처해있는 세계와 인류, 지구를 생각하게 해 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에게 고마움을 느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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