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알까.

2015. 9. 27. 21:45- Monologue

노을이 지다.

 

어스름해지다.

 

어둠이 깔리다.

 

달이 뜨다.

 

길을 나서다.

 

밤하늘을 보다.

 

달이 반기다.

 

눈물이 나다.

 

이유는 모른다.

 

아닐지도 모른다.

 

이유없는 이유는 없다.

 

꿈일지도 모른다.

 

울고싶은 마음을 대신하다.

 

꿈에서 실컷 울어주다.

 

그리고는 조금더 강해지다.

 

강해지는 건지 강한척하는건지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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