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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참 웃기다. 술이란게. 생각이 안나다가도 생각이 나게끔하는 신비의 물약. 하나도 힘든게 없는데도 마시기만 하면 온세상 힘든일이 전부 내일인냥 힘들게 되는 신비의 물약. 줄거운거 하나없어도 마시기만 하면 갑자기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은 즐거운 기운이 팍팍 솟아나는 신비의물약.
2013.10.31 -
관계의이유.
1.사람에 치여 사람이 싫어져 숨고싶을때가 있었다.사람에 치여 사람이 싫어져 숨고싶을때가 지금도 변치 않고 있다.그래서 숨는다.더이상 치이기 싫어서.더이상 사람을 싫어하는, 미워하는 마음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내 마음의 문제는 아닌가 - 하는 마음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그럴때는 정말 아무와도 연락도, 교류도, 생각도 하고싶지 않다.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나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성숙해져나가니까. 2.그러다 어느날 사람들을 만나며 얘기를 하고 돌아오는 날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사람들과 웃고 떠들고 가끔 마음속 얘기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그러면서 다시금 삶에 대해, 관계에 대해 마음을 다잡는다.즐겁게 사람들과 지내고 온 날에는 그 날의 여운이 남는다.이래서 사람들이 사회적인..
2013.10.29 -
아무도 울지 않은 연애는 없지. 그렇지
사람들은 평생토록 사랑과 이별을 반복한다.나또 한 그랬으며 내주위에서도 모두가 현재진행형이며 과거완료를 반복한다.사람이 사람을 잊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렵고 힘든일이다.사랑할때는 그렇게 좋고 행복하고 오래가길 바라다가 이별이 오거나 끝난 사랑에 대해서는 왜그리 익숙하지 않는 것이니.그렇게 사랑했던 사람들을 한순간에 그렇게 매몰차게 잊을수 있는 걸까.마음껏 슬퍼할 겨를도 없이 우리는 주변사람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머리에 쫒겨 '잊어야 한다' 혹은 '새로운 다른 사람들 만나야 한다'라는 강박감과 함께 스스로에게 강요한다.참 어리석은 일이다. 진실로 사랑했던 사람을 잊는 다는건 보통 사랑했던 기간의 2배가 걸린다고 한다.하지만 우리는 그만큼의 시간도 주지 않는다. 생각해보면,이별에 대한 준비를 서서..
2013.09.22 -
입장차이.
1.주위에서 하나둘 결혼하기 시작한다.어릴때는 각종 결혼식이나 상가집 가는게 어려웠는데, 한두해 지나고 나이를 먹어갈수록 경조사에 참석할 일들이 많아진다.그러면서 생기는 각종 입장차이들.생각이 많아진다. 이러한 이유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내가 웃길 정도로.내가 가야하는 자리인가 아닌가, 경조사비는 얼마나 해야 적당한가 아닌가.살다살다 별의별 생각까지 다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내딴에는 각자의 형편에 맞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혹자는 아닌 경우도 있나보다.금액을 맞춰서 주는게 의미가 있는 걸까, 뭔가 특별하길 바라는 걸까.축의금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와주는 정성이 더 중요한것이 아닐까.여의치 않는 사람들은 행여 빚을 내서라도 축의금을 마련해 와야하는 것일까.누구든지 입장차이는 있다. 다만 조율하기 힘..
2013.09.22 -
환절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점차 가을이 오나보다.일교차가 심해져 아침과 밤에는 제법 쌀쌀하다.퇴근후 집에오면 항상 제습기,에어컨부터 틀었는데 이제는 문닫고 이불꼭꼭덮고 자기 일쑤다.몇일 전부터 목이 칼칼하더니 결국 환절기 감기에 걸렸나보다. 심한건 아니지만 일하는데 지장없게 마스크도 쓰고 약도 잘 챙겨먹고 하루하루 잘 살고 있다.아프다고 해서 내가 제일 아픈것도 아니고아픈 사람들 care하면서 아픈거 생색내지 않고 더 씩씩하게 지내려고 잘 살고 있다. 1.항상 새벽알람을 맞춰놓고 비몽사몽 눈뜨고 옷챙겨 운동가기.마냥 힘들었는데 이제는 몸이 적응하나보다.일어나는 것도 수월하고 하루가 일찍 시작되니까 괜시리 기분이 좋다.운동중독이 아니냐는 지인의 말에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나는 아직 운동을 미친듯이 잘하는 것..
2013.09.07 -
[독일-드레스덴] 츠빙거궁전, 젬퍼오퍼
▲츠빙거궁전 포스트 광장에 있는 바로크 건축의 대표적인 궁전이며 건물은 크로넨문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의 균형미를 살렸다. 십자형의 넓은 뜰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다. 특히 '요정의 샘'이 유명하며 광장에서는 매년 여름 드레스덴 음악제가 열린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젬퍼오퍼 작센의 국립 오페라 극장으로 1841 처음으로 세워진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독일의 절충주의 건축의 거장인 고트프리트 젬퍼의 이름을 따 젬퍼오퍼라는 이름의 건물이 되었다. 주변에 있는 츠빙거 궁전의 무기 박물관이 있는 쪽문을 통해 극장 광장에 있는 기마상이 있는데 이는 작센 왕 요한이다.
2013.08.29 -
[독일-드레스덴] 레지덴츠궁전, 가톨릭 궁정 교회
▲레지덴츠 궁전12세기부터 작센 주의 역대 통치자들이 살던 성이고 증축과 복원을 거듭해 복합적인 양실의 건축물이 되었다 한다.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되었으나 아우구스투스 거리 옆의 슈탈호프벽만은 기적적으로 모면했다. 슈탈호프벽에는 길이 101m,높이 8m의 마이센 자기 타일로 만들어진 '군주들의 행진'이라는 벽화가 남아있는데 무려 25,000여개의 타일이 쓰였다고 한다.성안에는 교통박물관, 궁정 교회, 드레스덴 박물관 등이 있고 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 최고의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한다.신시가와 구시가, 엘베강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괴테는 이곳을 '유럽의 테라스'라고 불렀다 했다. ▲가톨릭 궁정 교회극장 광장에 있는 작센주 최대의 교회라고 한다. 그을린 저 건축물마저 위화감을 조성해 너무 멋..
2013.08.29 -
[독일-드레스덴] 엘베 강
드레스덴도 엘베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뉘어 진다. 구시가와 신시가를 연결하는 다리와 함께 유명한 건축물들이 보이고 다리밑의 강이 보이며 강을 향해 벤치가 여러개가 놓여 있었다. 보기만 해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정말 유럽에서 살고 싶을 만큼. 아래 사진은 내가 찍은 드레스덴 사진중에서 참 좋아하는 사진이다. 누구하나 혼자 있는 이가 없고 삼삼오오 짝을 이뤄 노부부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 가슴 뭉클하면서 나도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때 내 옆에 함께 해주는 사람과 저런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다.
2013.08.29 -
[독일-드레스덴] 구시청광장
구시청광장 시청사와 십자가 교회 등이 있고 드레스덴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한다. 시청사의 탑 위에는 금박을 입힌 '황금사나이'입상이 서있다. 시청사 건물 옆에는 외벽이 검게 그을린 십자가 교회가 있고, 후기 바로크와 초기 고전주의 양식의 건물이다. 저 광장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카푸치노 한잔 시켜서 먹으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여러 사람들과 황금상, 건물들, 비온 후의 날씨지만 다 어우러져 너무 분위기 있고 아름다웠다. wc라고 써져 있는 건 화장실 표시인데 유료라고 해서 결국에는 1유로 주고 화장실 갔다왔다 ㅜㅜ
2013.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