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
-
6. 서가에서 꺼낸 책과 연애 - 문아름
연애를 읽는 책, 그 오독의 즐거움. 책을 좋아해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클릭클릭 한번에 장바구니에 수두룩.집에 도착한 수많은 책들을 하나하나씩 읽어 나갈때마다 많은 점을 배운다. 수많은 책들 안에 연애도, 사랑도, 경험도, 일상도 모두를. 저자는 수많은 책들을 섭렵하고 자기만의 관점으로 그 책들을 써내려간다.그점이 좋았다. 자신만의 책, 자신만의 생각과 관념으로 수많은 문학들을 정리해 나가는것.그러므로써 나또한 간접적인 경험을 갖고 그 후에 간략하게 그런 책들이 어떠한 내용인지 알려주는 것. 게중에는 내가 읽었었던 책도 있었고 읽고 싶었던 책도 있었다.어렵지 않은 문장들로 쑥쑥 읽어 나갈수 있는 문체들과 아, 문학속의 그들은 그렇게 사랑을 하고, 경험을 하고, 일상을 겪고 했구나.나라면 어떠했을까. 나는 ..
2014.06.01 -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이 나는 가끔 두렵다. 단순한 육체의 늙음 때문이 아니라, 마음이 늙을까봐. 내가 변할까봐. 지금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잃게 혹은 잊게 될까봐. 그래서 '나는 어른이 되어도 절대 저렇게 되진 않을거야.' 했던 누군가의 모습으로, 내가 되어 있을까봐"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 중 하나는 이것이 아닐까? 나 자신에 대한 실망" 오랜만에 꺼내든 책이다. 그를 기다리는 1시간동안 쉴새없이 읽어 내려갔던 책. 무심코 읽다가 왈칵했다. 가까스로 참느라 혼났지만. 나는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보다. 읽는 순간 순간이 나는 책속의 그사람이 되어있었고 안좋은 습관은 죄다 나였다.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것. 나자신에 대한 실망. 하루..
2014.05.31 -
5. 내일 - 기욤뮈소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하버드대 철학교수 매튜 샤피로. 어느 날 벼룩시장에서 중고 노트북컴퓨터를 구입한 그는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는 여자의 사진과 아이디를 보게 되고 사진을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메일을 보낸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디의 주인인 와인감정사 엠마와 채팅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게 된 그는 엠마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지만 서로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한다. 어느 한 쪽이 약속을 어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서로의 메일이 도착한 날짜를 보고 매튜는 2011년, 엠마는 2010년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제대로 맛있는 저녁을 드시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젤리그 푸드]로 가세요. 그 집에 가면 정말 맛이 기가 막힌 염소치즈가 있는데 무조건 구입하세요. 무화..
2014.03.14 -
4. 두근두근내인생 -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 김애란. """" 흔히 철이 없다는 열일곱이라는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모가 있다. 지금 서른네 살이 된 아름이의 부모와 자신을 낳았던 부모의 나이인 열일곱 살이 된 아름이. 거의 누워살다시피 하는 조로증 환자인 아름이의 신체나이는 여든의 노인이다. 나의 진짜 여름, 나의 초록, 나의 첫사랑- 두근두근 이 여름, 가슴 벅찬 사랑이 시작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열일곱에 나를 가졌다. 올해 나는 열일곱이 되었다. 내가 열여덟이 될지, 열아홉이 될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런 건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뿐이다.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란다. 그리고 나는 무럭무럭 늙는다. 내겐 누군가의 한 시간이 하루와 같고 다른 이의 한 달이 일년쯤 된다..
2014.01.24 -
연상작용.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하루하루 일어나서 밥먹고 일하고 바쁘게 사는 와중에도.어느 특정한 사물이나 물건을 볼때.혹은 그 단어가 생각이 날때.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기억해주길 바라는 사람이었다.내가 좋아하는 것, 단어를 상대가 상기하고 볼때마다나를 기억하기를 바랐다. 그렇게 연상하고 연상하여 나라는 사람을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랐다.조용하던 호수에 돌하나 던져 파동을 일으키는 것처럼.조용하던 맑은 하늘에 번개치는 그 순간처럼.항상 생각나는 것이 아니더라도, '아 맞다!' 라며 쿵. 하니 잊지 않아주길 바라는 어린애처럼. 그런 사람이 있었다. 나도 그 사람때문에 연상작용을 했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연상작용을 했다. 어떤 책에서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만날때마다 여자친구의 손을물수건으로 닦아주었다했다. 항..
2014.01.22 -
2014.
시간이 참 너무너무 빠르다 못해 무섭다. 엊그제가 2010년같았는데 벌써 입사한지 5년. 열심히 달려온것 같은데 아직도 멀은 것 같고.올해도 힘차게 계획한번 세워서 열심히 살아야지.작년 12월말부터 지금까지 계획도 없이 아무생각없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나하나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고 차근차근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1. 책 100권 읽기2. 빠질수 없는 영어회화나 TEPS..T.T3. 요가나 수영 및 헬스 등 건강은 꼭 챙기기4. 올 한해 안에 대출 무조건 다 갚기.5. 가계부는 꼭 쓰기.6. 절대로 나태해지지 않기. 평생에 오늘은 딱 하루니까.7. 항상 행복하다, 긍정으로 생각하기.8. 작년에 이어 사람 미워하지 않기.9. 더 강해지기. 제일 중요한건 그래도 영어 영어 영어 ㅜㅜㅜ뭐라도 영어..
2014.01.19 -
3.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배르벨 바르데츠키
독일 일간지 에 미국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기자의 첫 질문은 상당히 도발적이었다. 기자: 내가 당신에게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프리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기자: 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죠?프리먼: 만약 내가 당신에게 "바보 독일 암소"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기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프리먼: 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죠?기자: 난 관심이 없으니까요.프리먼: 나도 똑같습니다. 당신이 나를 "니그로"라고 부르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나한테 있는 게 아닙니다.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건 당신이니까요. 나는 관심을 끊어버리고 문제를 갖고 있는 당신을 혼자 내버려 둘 겁니다. 물론 행동으로 나를 공격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2014.01.19 -
1-2. 제3인류1-2 - 베르나르베르베르
2014년의 새로운 목표 하나. 1년 동안 책 100권 읽기.바쁜 일상속에서 틈틈히 하나하나 나를위해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작년도 힘들었고 올해도 힘들거고 내년도 힘들테지만모든일은 내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거니까.작년 연말에 폭풍 책구입을 하고 어제도 폭풍 책구입을 했다.서점을 한번 가면 나오질 못하는게 함정.아직은 내 책꽂이에 책이 가득하질 않지만 내가 이집을 나갈때에는 책이 산더미이기를. 올해의 1-2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제3인류 1 2권 세트』. 저자 특유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과학 소설로 판타지 요소와 우화적 수법을 더한 독특한 방식의 서사를 통해 인류 성장의 기록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인류가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멸을 향해 가는 미래의 어느 시점을 배경으로 하..
2014.01.12 -
괜찮다.
이틀. 2013년이 이틀밖에 남지않았다.지나간 363일동안 나는 무얼했나, 내게 무슨일들이 있었나 생각해보니좋았던 일도 슬펐던 일도 참 다양하게 많았다.여지없던 1,2월은 징크스로 인해 심적으로 힘든 달이었고좋았던 달들을 지나 생에 최고조로 힘들었던 달들을 뒤로한채내자신을 돌아보고 모든걸 훌훌 털어버리고자 처음으로 혼자떠났던 해외여행.그리고 지금까지 반복적인 일상생활들까지. 이래서 인생은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기때문에 흥미진진하다 하나보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을수록 생각은 한층 더 깊어지고 마음은 더 심난해지기도 한다.작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이시즌에 생각하는 것이 다르듯이.작년 이맘때는 뭔가 올해에 대한 열정적이고 계획도 세우고 그랬는데올해 이맘때는 내년에 대한 열정도 계획도 점차 사그러든다. 나..
2013.12.29